어머니한테 문자가 옵니다.
어머니가 쓰시던 2G폰 (삼성 z100s)이 드디어 배터리가 3시간을 못간다는것입니다.
이미 1년여쯤에 배터리(800mA) 2개와 덮개를 7만원을 주고 바꿨드렸는데 말입니다.
때는 크리스마스를 치닿고 어머니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민하던 차였습니다.
맞습니다!! 드디어 때가 온것입니다. 어머니에게 스마트폰을 선물 할 그때가 !!!
이 때를 위해 어머니와 수많은 투쟁?을 하며 쌓아온 초석이 아니겠습니까 ?
초석 이야기 LG K-10 -> http://www.allware.co.kr/311
늘 어머니의 조건은 까다롭기에 변경전에 충분한 대화를 나눠야 했습니다.
이 대화를 승리를 이끌기 위한 저의 무기는 세가지 였습니다.
1. 더이상 새로운 2G폰은 안나온다. [신상의 유혹]
2. 배터리 자주 안갈아도 된다. [신상 배터리]
3. 어머니가 원하는 블링블링 이쁜것 [ 예쁜 신상 ㅡㅡ;;]
결국 말하는 건 신상하나 !!!
변화 자체를 두려원 하시는 어머니도 어머니이기 이전에 여성인지 이 신상의 유혹을 벗어나기는 힘드셨나 봅니다.
한 시간만에 조건부 승락을 해주셨습니다. ^^
단 어머니의 조건은
전화를 전화답게 편히 써야 한다.
전에 사용하던 것과 별다를바가 없어야 한다. [사용자 경험]
조건은 간단했지만 매우 어려웠습니다. 어머니의 불편한 손은 터치로 전화를 걸거나 받기 쉽지 않을 거라는 판단끝에 LG 와 삼성의 두가지 폴더폰을 선상에 올려놨으나 LG의 와인폴더폰은 키배열에 천지인을 구하기 힘들어 더 이상의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구입 전 어머니와 같이 나가 실제 제품을 보고 다행이 맘에 들어하셔서 구입하게 된 삼성 갤럭시 폴더[SM-G150] !!!
그럼 간단히 사양을 알아보겠습니다.
AP : 삼성 엑시노스 3475 A7 [1.2 GHz CPU]
RAM : 1.5GB
Storage : 8GB
Dispay : 3.8inch WVGA(480 x 800) LCD
Battery : 1800mA
WIFI : 802.11b/g/n
Camera : 전면 200만 화소, 후면 800만 화소 AF
다행이 와인폰에 비해 나은 해상도와 카메라 용량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더나은 성능을 가지고 있어 오히려 잘 선택 했다고 여겨졌습니다.
- 장점
- UX 연속성을 가진 키패드
- 기존의 삼성 2G폰의 키배열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바로 적응이 가능합니다.
- 연락처와 함께 카카오톡[소셜키]의 물리키를 갖추고 있습니다.
- 멀티창, 홈,뒤로가기등의 안드로이드 메뉴키를 최상단에 물리키로 갖추고 있습니다.
- 적당한 가격
- 출고가 297000원으로 자급제폰을 구하기는 쉽지 않으나 통신사를 통해 완납 가능합니다.
- 중고가로도 풀박스 기준 15-20만원정도로 적당한 가격에 구할수 있습니다.
- 이외의 배터리시간
- 배터리가 고작 1800mA라 걱정을 좀 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좋았습니다.
- 어머니가 이 폰으로 이거저것을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블루투스를 켠상태로도 좋은 런닝 타임을 보입니다.
- 이는 스크린이 작아서 더 큰 효율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 괜찮은 후면 카메라
- 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는 낮에는 적당한 사진을 뽑아 냅니다.
- LG-K10으로도 잘 안찍는 사진을 아무래도 카메라 물리 버튼이 있으니 쉽게 찍으시는 것 같습니다.
- 단점
- 뒤죽박죽 UI 와 UX
- 키패드로만으로 할 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 적어도 키패드에 올려논 메뉴정도는 키패드만으로 조작이 가능해야 하는데 그게 불가능합니다.
- 연락처, 문자, 카카오톡등 추가,삭제, 파일보내기등 사용하려면 어쩔수 없이 화면에 손이 갑니다.
- 최소한 전화와 관련된 기능 (문자, 전화, 연락처)만큼은 키패드 UX를 유지하여야 했어야 합니다.
- 너무 작은 화면
- 1번 문제로 야기되는 불만입니다. 터치를 해야하는데 3.7인치 화면에 장년층의 터치는 쉽지 않습니다.
- 화면의 모서리에 위치하는 버튼들은 저도 누르기가 편치 않습니다.
- 과연 이제품의 조작 테스트를 진행하고 내놨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
- 병맛 터치위즈 [홈 런처]
- 작은화면에 터치라도 편하게 하려면 여러가지 편의 옵션을 제공하여야 하는데 오히려 기존 런처를 간략화 합니다.
- 키패드에 대한 어떠한 편의도 제공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 숫자 버튼을 누르면 전화어플이 뜨는 것 정도 ...
- 키패드에 맞게 런처를 커스터마이징정도는 했어야 했는데 전혀 손을 보지 않았습니다.
- 결국 손을 화면에 가져다 되야하는 상황을 맞게하는 주요 원인이기도 합니다.
- 허대 빨만 키운 덩치
- 접혔을때는 살짝 뚱뚱한 정도이나 펼치면 "갈매기"로 변합니다.
- 전화받을 시 새한만리가 얼굴에 붙어 있습니다.
- 스토리지가? 8GB?
- 아시겠지만 요즘 왠만한 어플은 4-60메가 기본입니다.라이트 유저라도 이용량은 부족합니다.
- 기본어플 업데이트 후 실제 가용 용량은 3.9기가정도 와인[4GB]을 샀음 클날뻔 했습니다.
- 아쉬운 카메라
- 사진을 찍을때 변태적인 길이와 무게배분으로 인해 묘하게 사진찍기가 어렵습니다.
- 플래쉬가 없습니다. 물론 잘쓰지 않지만 없음 불편한게 또 이 플래쉬인데 ㅡㅡ;
- 카메라어플의 기능을 장령층을 위한 배려인지? 싹 제거해 놨습니다. 기능이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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