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를 굳이 따지자면 스포츠 드라마다 ...
스포츠 장르라는게 딱히 엔딩이란게 따로없다보니(거의 모든게 해피엔딩이다 ㅋ) ...
현란한 카메라 앵글이나 멋진 스틸컷을 통한 보여주기식 영화가 있는가 하면
스포츠에 묻혀진 .. 고난과 역경을 풀어나가는 드라마식 영화가 있다 ...
역시나 전자보단 후자가 많은 연령대를 소화할 수 있고 자쪽이 돈이 좀 덜든다 ㅋ
(한국에서 카메라 수백대가지고 스포츠 드라마 찍는 다 그럼 욕먹을지 모를일이다 ㅋ)
김정은 문소리 엄태웅 김지영 캐스팅에서 보듯 배우 하나 하나 주연을 해도 이상할게 없는
파워의 소유자들이다 감독은 이들을 어떻게 끌고 갈것이면 포커스를 어디다 둘까(배우에게 자신의 씬이나 등장소요시간 캐릭터의 무게감은 자신을 가늠하는 잣대가 대기도 한다 )물론 예상을 했지만 ... 너무 애매모호하지 않았나 싶다 ... 각캐릭터간 시간을 쪼개는 방식 참 보편적이지만 조금 낙후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가장 무난하기도 하다 (하나의 시간속에 벌어지는 멀티포커스를 조금기대해 봤지만 역시 이건 스릴러 전용인가 ㅋㅋㅋ)
초반과 엔딩크레딧은 분명 비인기종목에 대한 사회적 현실과 비판이 깊이 스며있어 이것을 과연 어떻게 풀어갈까 나름 많이 기대했지만 역시나 캐릭터 각각 고난을 이겨내는 휴먼드라마로 전락해 버린다(그렇다고 이영화를 저질감동드라마로 몰아가려는건 아니다)론 캐릭터 가각의 트러블은 운동 선수 모두의 문제일수도 있지만 개개인 편차가 크기에 그렇게 싸잡아 보기두 힘들다.과연 감독은 생각은 무엇이었을까 투정을 부려보지만 역시 몇년째 트렌드인 진부한 사랑이야기들보단 백배 났다는 생각이 든다.(원래 이쁜자식 매한번 더주는 법이다 ^^) 임순례 감독의 첫번째 메이져 치고는 성공적 데뷰작이 아닐까
ps1.
임순례 감독 전부터 페미니스트 아닐까
생각을 해와서 조금 불안감이 없지 않았지만
메이져 그런지 특유의 관점이 많이 누그러지긴 했다
하지만 역시 그녀의 남자들의 시선 또한 변한건 없는듯 하다
ps2.
잼있게 보는 방법
보면 알겠지만 여자들의 나이별 고민을 잘 보여주고 있다
캐릭터 한명 그나이대의 여성들을 대변하는것
캐릭터를 살펴보면 나름 재미난 구성을 발견할 수있다
김정은 - 여성으로서의 직장차별 이혼녀라는 한국내 선입견 30대 커리어우먼
문소리 - 무능한 남편대신 일과 가사를 도맡아야 하는 주위에 흔히볼 수 있는 30대 직업주부
김지영 - 한국의 대표 아줌마 한국인 여자로써 갖는 책임 아이를 가질수없는 반쪽자리 아줌마
조은지 - 주위에 흔히 보는 외모 컴플렉스 노처녀 히스테리 20대 중후반 아가씨
역시나 보면서 느끼는건 남자들이 문제다 ㅡㅡ;;
임순례감독님 ㅡㅡ;; 좋은 남자두 많다구요 제발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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