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이란 영화는 만화라는 원작에 완결되지 않는 진행형 그리좋은 시놉시스는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설보다 만화가 더 쉽지 않겠냐고 되묻지만 실은 그정반대다
소설의 경우 많은 부분 상상의 의존도가 높아 감독의 자유도가 매우 높은편이다.
그에 비해 만화는 스토리보드를 따로 구성하지 않을정도로 각장면이 잘 묘사되어 있기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그래서 스토리나 각장면을 변경하기 어렵고 기존독자들의
반감때문에 감독의 상상은 상당수 묻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렇다 보니 많은 만화 원작들은 원작의 충실도와 현실화(실제배우의 연기력)에 목숨을
건다 역시나 이번에 본 식객이란 영화두 예외수는 없는듯하다. 모든 원작영화들이 그렇듯
벅찬 줄거리에 포커스를 맞춘 에피소드가 묻혀 애매모호한 영화가 되버렸다.
나름 재미있게 보긴했지만(모든영화를 재미있게 본다 난 ㅡㅡ)이문제만큼은 꼭집고
넘어가자...!!!!
1.런닝타임
줄거리가 벅찻다면 굳이 짧은 런닝타임을 가져가야만 했을까 ??
런닝타임이 짧았다면 굳이 마지막 남녀의 재회씬을 런닝타임에 넣어야만 했을까
엔딩크레딧에 넣어도 충분한 분량이었고 스토리라인이나 포커스에 투자하는게
낫지는 않았을까 ??
2.시간의 배분
정말 아쉬운 부분이다 ...
스토리라인과 포커스 둘다 중요하지 않은건 없다 ...
스토리라인은 관객에 몰입도를 주며 포커스는 여운을 준다 .
허나 이영화는 몰입도두 남는것두 한마디로 "그닥"이다
특히 클라이막스라 할 수 있는 한우대결과 할어버지의 죽음은
감정이입이 대기엔 너무 짧게 스쳐 지나갔다 ...
차라리 이부분에 10초 아니 5초만 더 여유를 남겼더라면 ... 어땠을까 ...
충분히 많은 관객들이 한부분정도는 기억했을것이다 ...결국 어정쩡한
줄거리설명 맛배기 포커스는 영화관을 나올때 시간잘때웠다는 생각밖에
안들게 한다 ㅡㅡ;;
장편영화라 하지만 늘그렇듯 모든영화는 시간과의 사투를 벌인다.
특히 ... 원작이 있는 경우는 그심도가 더욱짖다 전체적인 스토리라인과 포커스
그비중은 많은 편집자들을 곤란에 빠뜨리곤 한다.
하지만 어느곳에나 돌파구는 있다 ...
적당한 안일주의 영화는 이름밖에 남기지 못하지만 망하더라두 돌파구의 빛을 향한
영화는 이름뒤에 두세문장은 더 남기기 마련이다 ...
물론 악평이냐 찬사냐가 다르겠지만 ㅋ ^^
Ps.
허영만 선생님 나오니 잘찾아 보시길 ㅋ
난 몰랐다 ㅡㅡ;; 엔딩크레딧보고 알았다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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