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G310기계식 게이밍 키보드 마이크로 사용기

한 일주일동안 키보드만 4개를 구입했습니다.  거의 정신없이 구입했는데요

 

대략 

커세어 K65 기계식 키보드 

로지텍 G310 기계식 키보드 

한성컴퓨터 GTune MKF30 Rainbow

아이노트 폴딩 터치프로 블루투스 키보드

 

이렇게 구입했습니다. 

 

그 중 한성컴퓨터 GTune MKF30 Rainbow 사용기는 링크를 !!

http://allware.co.kr/295

 

23일경 폴딩 키보드를 질러놓고 ...키보드가 대략 10개정도가 되니 이젠 키보드는 사지 말아야지 다짐했습니다.

따라서 가벼운 맘으로 25일 바람을 쐐러 마트에 다녀왔죠  ^^

 

그렇게 가벼운 맘으로 집으로 향하는 무거운 손에는 로지텍 g310 키보드가 들려 있었습니다.

정말 가전제품 구경하러  갔는데 ...  이키보드를 보는순간 오버워치승률이 올라간다는 사용기와 키보드를 세밀히 컨트롤 할수 있다는 앱과 스마트폰을 세컨스크린 비슷하게 쓸수있다는 기능들이 어렴풋이 마구마구 떠오르는바람에 무언가에 홀린 사람의 손처럼 손이 이녀석을 붙들고 있었습니다.

왜 이런글을 봤는지 .. ㅠㅠ 속았어 ㅠㅠ

http://www.kbdmania.net/xe/review/8957291

 

하아 ... 어쩔수 없는 불가항력이었으니 일단 재쳐두고 조심스레 오픈을 합니다 ㅡㅡ ;;

 

로지텍 g310의 간단한 사양은

 

1. Romer -G 스위치

롬머-G는 옴론에서 자체개발한 오리지널 스위치입니다.

롬머-G는 현재 로지텍에만  독점공급하고 있기때문에 로지텍 청축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2. 키보드 백라이트 LED 위치

백라이트가 스위치 중앙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타기기들을 보면 LED가 스위치 상단에 자리잡고 있는걸 보실수 있습니다.

좀더 불빛이 자연스러울수 있습니다.  

 

3. ARX 컨트롤러를 이용한 다양한 키보드 컨트롤

스마튼폰의 ARX 컨트롤러앱을 사용하여 게임중에서도 키보드 세밀한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새로운 스위치에 대한 호기심에  얼른 꺼내어 보는데 느낌이 이상합니다 빈플라스틱 박스을 든것처럼 너무 가볍고 텅빈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컴퓨터에 연결조차 안하고 타건을 시작했습니다. 역시 슬픈 예감은 늘 틀릭적이 없나 봅니다 ... 

단 30초가 걸렸습니다 ... 다시 포장하는데 ...

하아 ..

 

키보드의 타건감은 분명 개취존임은 분명합니다. 하나 공통적인 특성이 있습니다.

각자의 장단점이 있지만 말랑말랑한 맴브레인 보다 팬터그래프를 선호하는 것은 분명 눌렸다는 좀 더 확실한 키감때문이고

기계식을 사용하는것은 더 확실한 키감과 좋은 뒷맛 (손끝의 압력이나 키의 반발력에서 오는) 때문 일겁니다.

 

롬머-G는 일부 로머지청축이라 표기하거나 불리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 이었습니다.  

롬머- G는 기계식 청축의 공정에서 오는 기본적인 스위치의 물리적 특성을 모두 무시합니다.

맴브레인의 고무패드를 누르는듯한 말랑하고 푸석하고 부드러운 키감 ... 아무리 눌러도 시원한 맛을 찾아볼래야 볼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정말 기계식인지 뜯어보고싶을 정도의 느낌입니다. 

*옴론사에서는 로지텍사와의 협력을 통해 체리사의 적축을 기본으로 하여 소리가 작고 반응속도가 매우 빠른 게이밍 위주의 키스위치를 개발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https://gigglehd.com/zbxe/13023118]  따라서 청축이라 불리는 것은 잘못된 일이며 현재 롬머-G는 키구분이 없는 솔리드 제품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제가 기계식을 선호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인 손맛을 배제한 이 키보드에겐 더이상은 무언가에 대한 노력은 무의미했습니다.

아무리 반응감이 빠르고 비싼시계를 잘 사용할수 있더라도 ... 이건 제게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단 30초를 사용한 값으로 3만원의 값비싼 댓가를 치뤘습니다...

 

만약 타건감이 기계식의 키보드를 사용하는 이유라 생각하는 분들은 절대 이키보드를 선택하지 말기를 간곡히 청하며 사용기를 마칩니다. 

 

ps. 다음에는 아이노트 폴딩 터치프로 블루투스 키보드 사용기로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