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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

음악을 통해 바라보는 미국의 흑인인권을 기록한 사진첩 "모타운"

모타운 ...
70-80년대생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i want you back ...
노래는 몰라도 누구나 이름은 한번쯤 들어봤을 잭슨5와 마이클잭슨 ...
현재 빌보드의 다양한 장르만큼이나 다양한 인종을 가지게 한 토대를 만든 레이블 ...


모타운 ...
모타운은 1960년대 미국 노동자를 대표하는 잿빛도시 디트로이트에서 시작된 미국의 음반레이블 회사입니다.
이 책은 흑인 음반사인 모타운이 1960년대 곪아터진 인종차별주의와 흑인폭동이 만연하던 미국에서
화이트와 블랙, 단순한 피부색의 차이처럼 확연히 구별되어지는 인종이라는 장벽을
인간으로서 가지는 기본적인 정서의 추구인 음악이라는 소재를 통해 풀어나가는 과정을
역사의 사건처럼 조금은 답답하고 가끔은 지루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리 재미 있지도 그렇다고 읽는 맛도 있는 책은 아니지만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보여지는 풀컬러의 사진들은 읽는 사람의 지루함을 달래주며미국의 근현대를 바라보는 또다른 시선을 갖게 하는 색다른 책이기도 합니다.

마틴루터킹의 이름을 꺼내놓을만큼 인종, 인권에 대한 어려운 문제를 논하고픈 생각은 없습니다.
어렸을적 한번쯤 들었던 미국 음악 혹은 모타운 발라드라는 단어가 어렴풋이 떠오르는 분이라면 ...
비오는 주말 카페에 나가 음악이 듣고플때, 긁적긁적 읽어보기를 권하고픈 책 ...
모타운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