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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이/야/기

소니만의 둥그런 감성 SRS-X1 블루투스 스피커 사용기

저는 소리에 "소"라고는 역시 스테이크 밖에 모르는  문외한이며

그저 3대 트로이카 (휘트니 휴스턴 , 머라이어 캐리 , 셀린디옹)와  보이즈투맨, 뮤직소울차일드,올포원, 브라이언 맥나잇,  크랙데이빗, 시스코 정도를 듣는 아저씨입니다. 최근 이래봐야 알리샤 키스 , 비욘세, 리한나, 아델 정도죠 ...

오래전에 트로이카 대한 글도 썼었고 ->  http://www.allware.co.kr/123

사실 이글도 싸이월드에 썻던글을 블로그로 옮긴것이니 훨씬더 오래되었네요 ...

워낙 어렸을때부터 이런음악들을 듣다 보니 코어(림프비즈킷 같은)나 힙합 (아직도 라이프 고즈온이 최다 재생이며 재생 1순입니다) 을 듣게 되고 강하베이스에 이명이 생겼고(가는귀가 먹은듯) 그래서 더 소리에 둔감한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블루투스 스피커만 열댓개를 구입했으면서도 단한번도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쪽 방면에 워낙 훌륭하신 분들이 많아서 함부로 글을 썻다가 폐를 끼칠 것 같아 손을 대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삼성? 스쿱 블투 스피커를 사면서  갖고있는 아웃도어용 스피커 3종의 비교 평가가 개인적으로 너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직접 해보길로 했습니다.  하지만 되도록 소리에 대한 평가는 자제하면서 기능성이나 편이성에서 작성해보자 합니다.

앞으로 쓸 3종의 블투 스피커는

  • 소니 SRS-X1

  • 로지텍 X100

  • 삼성 스쿱

이 3종이며 오늘은 그 첫번째 소니 SRS-X1을 살펴 볼까 합니다.



  • 간단한 사양

  • 제품 형식 : 블루투스 미니스피커 (모노)

  • 연결 방식 : 블루투스 3.0 (A2DP/AVRCP/HFP/HSP) + AUX

  • 유닛 : 무지향성 40mm 다이나믹 드라이버 + 패시브 라디에이터

  • 최대 출력 : 5W

  • 주파수 응답 : 20~20000Hz

  • 크기/무게 : 78*80.5*78mm/185g

  • 배터리 : 12시간 재생

  • 기타 : NFC, 마이크, 스테레오 페어링, IPX7등급 방수 


  • 장점

    1. NFC의 편리한 연결 !!

      • 블루투스 누르고 페어링 준비하고 어쩌구... 다필요없습니다.

      • 휴대폰을 가져다대면 끝 !!!  이런게 혁신이라는 거겠죠 ㅋ

      • 최근에는 NFC 블투기기가 종종 보이지만 그럼에도 이 편의성은 아직도 참신함으로 다가옵니다.

      • NFC는 편리하고 오래된 기술이나 아직도 정착하지 못한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하지만 블루투스의 완벽한 정착에도 10여년이란 세월이 걸렸으니 두고 봐야죠 !!

    2. 생활방수

      • 언젠가부터 생활방수기능이 큰 장점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캔유 미안 ㅠㅠ)

      • 소니 SRS-X1은 아웃도어 제품답게 생활방수를 지원합니다.

      • 아웃도어용으로서는 아마 가장 기본기가 좋은 스피커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3.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저음

      • 고작 40mm 레인지 하나로 이정도의 저음이 나올수 있을까 싶을만큼 저음이 훌륭합니다.

      • 유달리 저음에 따라 바닥면이 공진을 합니다.  알고보니 패시브 라디에이터라는 기능으로 바닥면의 공명을 통해 저음을 더 자아낸다고 합니다.

    4. 스테레오 페어링

      • 저는 써보지 못했습니다만 두제품을 한데 묶어 스테레오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 개인적으로는 딜레이가 없을까 생각하지만 요런기능을 넣었다는 것만으로 플러스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 단점

    1. 오래된 출시일

      • 출시일이 2014년 7월로 벌써 2년이 훌쩍넘은 제품이다 보니 신상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묘한 기분은 사라졌습니다. (적은 노출에서 오는 희귀성이랄까?)

      • 최근 블루투스 스피커는 신제품이 쏟아지니 더욱 구형?이라는 느낌을 지우기가 힘듭니다.

    2. 비싼 가격

      • 당시에 11만원 중반을 주고 샀던걸로 기억합니다. 당시에는 블루투스 스피커 자체가 선택의 폭이 넓지 않고 가격도 지금보다는 고가여서 선택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현재는 1-2만원으로 구할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가 여럿 있어 과연 이 돈을 주고 사야 하나 ? 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 소니의 가격정책은 늘쌍 그렇지만 가장 합리적이지 않은 제품중에 하나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3. 아쉬운 버튼의 위치

      • 전원/페어링 버튼과 컨트롤 버튼 (이전 / 재생/앞)이 하단에  몰려 있고 그위치가 동떨어져 있습니다.  특히 그위치가 스피커의 생김새로 인해 묘하게 불편합니다.

      • 확실한 구분감이 있는것은 나쁘지 않지만 조작시 게속 들어서 조작을 해야 하는등 사용자 경험은 유쾌하지 않았습니다.

    4. 방수로 인한 불편함

      • 충전및 라인인 단자가 후면 캡으로 인해 불편함이 있습니다.

      • 물론 생활방수로 인한 어쩔수 없는 선택이겠지만  충전을 하기 위해 캡을 열었다 닫았다 할때마다 차라리 방수기능이 없는게 낫지 않을까 ? 곰곰히 생각합니다. 등가교환의 법칙 하나를 얻음 하나를 잃는다라는 명언?(나 덕후?)이 떠오릅니다.

    5. 구형에서오는 애매한 디자인

      • 야구공같은 구형디자인은 참 애매합니다. 부피를 은근히 많이 차지합니다.

      • 가방에다 넣어도 툭튀어 나오고 공간활용도면에서도 좋지 않았습니다.

      • 책상에 놓아도 조작하다가 종종 굴러 떨어져서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상 소니 SRS-X1을 알아봤습니다 .



클리앙의 이름처럼 소니의 아련한 로망을 가진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또한 워크맨시절부터 소니에 대한 로망이 있었고 꼭 음향기기 한두개씩은 소니를 갖고 있으며 현재도 SBH70을 메인으로 사용합니다. 

출시된지 3년이나 된 이 제품은 소니의 저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제품이며 소니특유의 향을 조금은 느낄수 있는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괴랄한 도전정신이랄까 ?) 아직도 이런 다양한 편의기능을 가진 불투 스피커 제품을 흔하게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당시 고가였던 가격도 현재는 6-7만원대로 많이  내려가 조금더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니라는 특유의 감성을 가진 분이라면 혹은 가성비 보다는 괜찮은 뽀대(마감)과 다양한 편의기능을 느끼고픈 분들이라면 괜찮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상  소니만의 둥그런 감성 SRS-X1 블루투스 스피커 였습니다.